절단 후 관절이 굳는 구축, 어떻게 예방하나요?

구축은 관절이 한 자세로 굳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든 상태로, 생기면 의수·의족 착용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 예방의 기본은 고관절과 무릎을 편 자세를 유지하고, 굽힌 채 오래 머물지 않는 것입니다. 스트레칭과 둔감화 활동을 언제, 얼마나 할지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·재활 전문가와 상의해 정하세요.
구축이란 무엇이고, 왜 신경 써야 하나요?
수술 뒤에는 아픈 곳을 피해 편한 자세만 찾게 되기 쉽습니다. 무릎을 굽히거나 다리를 옆으로 벌린 채 긴 시간을 보내면 관절 둘레의 근육과 조직이 짧아지면서, 관절이 그 모양 그대로 굳어 버릴 수 있습니다. 이것을 구축이라고 부릅니다.
구축이 생기면 관절을 끝까지 펴거나 굽히지 못하게 됩니다. 의지는 관절이 어느 정도 움직인다는 전제로 맞추기 때문에, 구축이 심하면 착용에 제약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끼는 것 자체가 어려워집니다. 그래서 수술 직후부터 자세를 의식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
팔 쪽 절단은 대개 절단한 쪽 관절을 움직여 주는 운동이 중심이 됩니다. 다리 쪽 절단은 걷는 데 쓰는 근육도 키워야 하므로 반대쪽 다리 운동을 함께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피해야 할 자세와 권하는 자세
| 상황 | 피할 자세 | 권하는 자세 |
|---|---|---|
| 누워 있을 때 | 절단단 아래에 베개를 받쳐 무릎·고관절이 굽은 자세 | 단단한 매트리스에서 고관절과 무릎을 곧게 편 자세 |
| 다리의 방향 | 절단한 다리를 바깥으로 벌려 둔 자세 | 두 다리를 나란히 둔 자세 |
| 휠체어에 앉을 때 | 무릎을 굽힌 채 오래 앉아 있기 | 무릎을 편 상태로 둘 방법을 의료진과 상의 |
| 그 밖에 | 다리 꼬고 앉기, 목발 손잡이에 절단단 걸쳐 두기 | 굽힌 채 머무는 시간을 줄이기 |
정리하면, 무릎이나 고관절이 굽은 채 눕거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. 오래 굽혀 두면 피가 잘 돌지 않고 근육이 짧아지기 쉽습니다.
재활 분야에서 흔히 쓰는 세 가지 방법
아래는 일반적인 소개입니다. 시작 시점과 강도, 시간과 횟수는 상처 상태를 직접 보는 담당 의료진·재활 전문가의 안내를 따라 주세요.
1. 바른 자세로 머물기
- 바로 누울 때 — 단단한 바닥에서 고관절과 무릎을 펴고, 절단단 밑에 베개를 두지 않으며, 다리가 바깥으로 벌어지지 않게 합니다.
- 엎드릴 때 — 골반 아래에 베개를 넣지 않고 고관절과 무릎을 곧게 둡니다.
- 옆으로 누울 때 — 절단한 쪽 고관절과 무릎을 한 줄로 곧게 두고, 필요하면 두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웁니다.
2. 천천히 늘리는 스트레칭
고관절 앞쪽, 허벅지 뒤쪽(햄스트링), 허벅지 앞쪽(대퇴사두근)을 늘려 주는 동작이 주로 쓰입니다. 앉아서, 누워서, 엎드려서 하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할 수 있습니다.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리하지 않는 것입니다. 통증을 참으며 세게 당기기보다, 천천히 조절하면서 늘립니다.
3. 절단단을 자극에 익숙하게 하는 둔감화 활동
의지를 끼면 절단단 피부가 압력과 체중을 받게 됩니다. 이 자극에 조금씩 익숙해지도록 돕는 활동을 둔감화(탈감각) 활동이라고 합니다.
- 부드러운 마사지 — 상처가 아문 뒤, 향이 없는 로션으로 예민한 곳을 약하게 문질러 줍니다.
- 문지르기·두드리기·마찰 — 피부가 여러 종류의 자극에 적응하도록 돕습니다.
- 가벼운 체중 싣기 — 준비가 되면 절단단에 수건을 대고 눌러 압력에 익숙해진 뒤, 선 자세에서 받침대 위에 절단단을 올려 조금씩 체중을 실어 봅니다.
상처가 다 아물기 전에 마사지를 하면 상처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. 반드시 의료진과 먼저 상의하세요.
의지 제작을 앞두고 있다면
관절이 잘 움직이고 절단단이 압력에 익숙해져 있을수록 의지를 맞추고 적응하는 과정이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. 상담 때 지금의 관절 상태나 재활 진행 상황을 알려 주시면, 제작 일정과 착용 방식을 그에 맞춰 안내해 드립니다.
자주 묻는 질문
구축이 이미 생겼으면 의족을 못 끼나요?
정도에 따라 다릅니다. 착용이 가능한지는 관절 상태를 직접 확인해야 알 수 있으니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고, 제작 상담 때도 알려 주세요.
절단단 밑에 베개를 받치면 안 되나요?
편하게 느껴지더라도 무릎과 고관절이 굽은 채 굳을 수 있어, 재활 분야에서는 피하도록 안내합니다.
스트레칭은 언제부터, 몇 번 하면 되나요?
상처 상태와 사람에 따라 달라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. 담당 의료진·재활 전문가가 정해 주는 시점과 강도를 따라 주세요.
팔을 절단한 경우에도 신경 써야 하나요?
네. 팔 쪽도 관절이 굳을 수 있어 절단한 쪽 관절을 움직여 주는 운동이 권장됩니다. 구체적인 방법은 담당 재활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.